
폐암은 췌장암, 간암과 함께 모든 암 중에서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힘들어 3년 상대생존률이 가장 낮은 암종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재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40.6%로,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1995년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단 12.5%였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모든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크게 개선된 암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성 폐암(NSCLC)과 소세포성 폐암(SCLC)으로 나뉩니다. 두 암은 발생 위치, 진행 속도, 치료법 등에서 차이가 큽니다. 그 중에서도 비소세포성 폐암은 폐암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진행속도가 느리고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치료제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어 소세포성 폐암에 비해 치료가 더 쉽다고 생각됩니다.
| 구분 | 비소세포성 폐암 (NSCLC) | 소세포성 폐암 (SCLC) |
| 발생 비율 | 약 85% | 약 15% |
| 진행 속도 | 비교적 느림 | 매우 빠름 |
| 발생 위치 | 폐의 외곽부(선암), 중심부(편평세포암) 등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 | 폐의 중심부(기관지 근처) |
| 주요 원인 | 흡연, 유전적 요인, 환경 요인 | 주로 흡연 |
| 병기 구분 | 1기 ~ 4기 | 제한성/확장성 |
| 전이 가능성 | 비교적 천천히 전이되며 조기 발견 가능 | 진단 시 이미 전이가 된 경우가 많음 |
| 치료 방법 |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 주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
| 치료 예후 |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성이 높음 | 재발률이 높고 치료가 어려움 |
왜 비소세포성 폐암이 소세포성 폐암보다 치료가 쉬울까?
비소세포성 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병기가 낮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등 근본적인 치료로 암을 제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기~2기에서는 암이 폐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3기~4기처럼 병기가 높아도 표적치료나 면역치료 같은 다양한 치료법이 가능합니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습니다. 특히, 수술이 가능한 경우 암을 제거하고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로 보조 치료를 더할 수 있어 예후가 좋습니다.
- 1기~2기의 폐암의 경우에는 수술로 암 제거 후 필요하면 보조 항암치료를 병행합니다. 암의 크기가 매우 작다면(2cm 이하) 폐를 절반가량 떼어내는 폐엽절제술이 아니라 일부분만 자르는 구역절제술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폐를 적게 자르면 자를수록 폐의 기능을 더 많이 살릴 수 있습니다.
- 3기 이상의 폐암은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를 적용합니다. 전이된 부분이 큰 3기부터는 치료목표를 ‘완치’보다는 ‘관리’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신약의 발달로 완치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말기(4기 일부)일지라도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를 통해 암의 성장을 느리게 하여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신약의 큰 효과와 급여처방으로 경제적 부담 낮춰
비소세포성 폐암은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들에게 표적치료제가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표적치료제는 대부분 알약의 형태로 되어있어 복용이 간편합니다. 또한 암세포의 특정 돌연변이를 겨냥해 공격하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납니다. 즉, 검사를 통해 환자의 폐암에서 돌연변이를 발견하면 표적치료제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국내에서 이제 사용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비급여가 아닌 급여 처방이 되고 있어 경제적 부담도 적어지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는 EGFR 돌연변이입니다.
- EGFR 변이 (비소세포성 환자의 약 30%): 게피티닙(이레사), 오시머티닙(타그리소), 레이저티닙(렉라자) 등이 효과적입니다.
- KRAS 변이 (비소세포성 환자의 약 20%) : 소토라십(루마크라스), 아다그라십(크라자티)
- ALK 재배열 (비소세포성 환자의 약 5% 내): 알레틴립, 세리티닙 등.
- 면역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습니다. PD-1, PD-L1 억제제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에게도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입니다.
비소세포성 폐암의 5년 생존률
비소세포성 폐암은 조기 발견과 최신 치료법의 발전 덕분에 예후가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말기에도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 신약으로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병기 | 특징 | 5 년 생존율 |
|---|---|---|
| 1기 | 암이 폐에 국한되어 수술로 완치 가능성이 높음 | 약 68 ~ 92% |
| 2기 | 암이 작고 주변 림프절로 퍼졌지만 치료가 가능한 단계 혹은 암은 크지만 주변 림프절로 퍼지지 않음 | 약 53 ~ 60% |
| 3기 | 암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더 먼 림프절로 퍼진 상태 | 약 15 ~ 35% |
| 4기 |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치료가 복잡 | 과거 5% 미만이었지만 최근 신약으로 생존 기간 연장 |
결론적으로, 비소세포성 폐암은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효과도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소세포성 폐암은 조기 발견이 비교적 쉽고,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어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암입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유한양행의 ‘렉라자’ 와 같은 돌연변이를 타겟으로 한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의 발전은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이 해당 표적치료제는 2024년 1월 1일부터 급여처방이 가능해졌으므로 꼭 참고해주세요.
폐암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며, 꾸준한 폐에 대한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하세요. 이전에 흡연을 한 경험이나, 유해연기 등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면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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